대기업병 (company sick).
그냥 기업병이라 말해도 되겠다.

아랫사람은 생각한다. (아직 병에 도지지 않은 자)
- 왜 내가 이 업무를 이런식으로 하지 ?

- 시키는 사람은 무슨 의도로, 이렇게 요청했을까 ? 

- 그냥 하면 안되 ? 뭔 절차가 이리 복잡해

예를들자면 ... 오늘 물잔을 엎질렀다.
기업은 이렇게 처리한다.






1. 물을 엎지른 현상을 보고한다.
- 왜 엎질렀으며, 누가 엎질렀으며, 어디서, 어떻게 엎질렀는지 상황파악.
- 처리방식의 규정이 있는가 ? 기존 사례 파악.
- 컵 조각 파편 수량 확인

2. 물컵이 깨졌는가 ?
- 회의를 열어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 확인
- 기물파손, 변재에 따른 책임여부
- 공공기물 재구매 여부
- 영수처리, 세금계산서 발행 여부
- 기존 제품과 동일한지, 아닌지

3. 어디에서 이 작업을 진행, 책임 하는가 ?
- 기존 유관부서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 팀이 전담 함
- 대부분, 처리하지 않으려고 입증 함.

4. 무엇으로 작업하는가 ?
- 물티슈, 마른걸레, 일반 휴지 중 가장 효율적인것은 ?
- 그 예상효과 및 사례 분석

5. 물을 닦으므로써, 다시 물을 엎지르지 않기 위한 방안 논의
6. 보고 (파워포인트)
7. 분기별 보고 및 책임관리자 지정, 모니터링, 히스토리 정리해 관리부서에 전달

여기서 드는 생각이...
그냥 하면 안되나 ? 인데.
기업엔 저마다의 절차라는게 있는거다 이 젊은 양반아.
라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이 나라는, 여전히 야근중이다.
그냥 물 쓱 닦아버리면, 그건 절차에 대한 위배다.
윗사람을 무시하는건가 ?
일 하기 싫은가 ?

그 시간에, 컵 주변엔 아직도 날카로운 파편들이
발에 박히고 있지만, 회의는 계속된다.
워드와 한글문서, 아름다운 파워포인트 제작과 함께.


신고



좋은마케팅은, 이런걸로 해결이 안됩니다.
기업이라면, 더욱이 이런것에 손대지 마십시요.
예를들어 제가, 쌤씅 마케팅부서라 치겠습니다.
대행해준다는 A 라는곳에, 지식인 최상위노출을 의뢰합니다.
나중엔, 이 A 가, 쌤씅의 대행을 했다면서
이곳저곳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남발합니다.
(거의 그렇습니다.)

쌤씅은, 그 지식인 어뷰징으로
무엇을 얻었을지 모르나.
시간개념으로 보면, 큰 손해를 얻습니다.
그리고, 어뷰징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운이 아주 아주 좋지 않고선.





운에 맡기는건, 마케팅이 아니지요 ?
위험을 무릎 쓴 운을 잡으려는것은. "도박" 이라 부릅니다.
도박은, 질병입니다.


신고

to 갑에게

마케팅 2015.10.09 16:19



보통 갑은, 
자신의 사무실로 을을 부릅니다.
을은 찾아가죠.
을이 찾아오면 ... 1층에 내려와 맞이해 주세요.
주차장까지 내려와주시면 더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안부를 물어주세요.
"오시느라 길은 막히지 않으셨는지요."
"날이 더우니 냉수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어떠신지요."
이정도만 해줘도. 을은 감동받습니다.
요즘 갑들이 .. 냉수한잔은 커녕 자리 앞에 와 앉아있어도
기다리라고 하니까요.
작은걸로 거래처에게 감동을 주는것 만큼의 마케팅은 없을겁니다.

이런것도 ... 을에게 해주기 싫다면,
을의 사무실로 가십시요.
을은, 아마도 저렇게 할것입니다.
당신이 갑 일 수 있는건. 그 회사의 돈을 부리기 때문이며,
그 회사가, 당신에게 직책을 줬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돈 아닙니다.
회사의 안녕을 위하는 사원이라면,
을에게 사소한 감동을 주십시요.



신고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넣었다는 제품의 일부에
백수오와 비스하게 생긴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주가는 완전 바닥쳤다.
9만원짜리 주식이, 8,000원이 됐으니. 지금은 2만원으로 회복하긴 했다만.
그 당시 .... 너무 억울했을 주식 성적표다.

그 누구도, 이엽우피소가 나쁘다고 하지 않았지만.
"그 뉘앙스, 말투" 가 ..... 중국 저가를 섞었다는 톤 앤 매너였다.
각종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것은 이엽우피소라는 약초는 독이 있어,
먹으면 안된다는 식이었다.
그리고, 결론은 무혐의.




사람들 참 무섭다.
한번 아닌건 아닌건가보다.
이 세상엔, 사용해서는 안될 제품들이
버젓이 마트에서 유통되고.
꼭 필요한건, 잘 없는 경우도 많다. 그 사이에, 마케팅이 있다.

이엽우피소 먹으면 죽는다고 떠든 것도.
누군가의 마케팅 개입 vs 내추럴엔도텍의 위기관리 실패다.


신고



어제 작성한대로.
ppm 이라는 .. 소비자가 잘 모르는 측량단위를 사용해.
굉장히 많이 첨가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항산화물질 10,000ppm 첨가. 제주 탄산수 100ppm 첨가 !! 식의 슬로건 처럼요.
관련링크 : http://www.marketings.co.kr/948






대표적으로, 마케팅이 제품보다 앞선 기업은
제 생각에 애플인것 같습니다.
사과 쪼갠 로고를 사람들은 사랑합니다.
솔직히, 그 가격에 그 품질, 그 성능이면
삼성의 최근 제품과 다를게 없지만.
(물론 저도 삼성껏을 쓰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삼성이 애플보다 좋다" 라는 말은.
쉽게 꺼내기 힘들죠. 애플의 힘입니다. 
제 와이프는 애플제품을 여럿 사용합니다.
제가 농담삼아, "애플은 문화창조 가치기업 이라서, 휴대폰을 잘 못만든다" 고
한마디 던져도, 듣는 시늉도 하지 않고, 애플 신제품을 삽니다.




애플처럼 해야한다고 마케팅의 흐름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 정말 본질적으로 좋은 제품이.
예를들어 어떤 샴푸나 화장품에 ooo성분 5g 첨가 !! 라고 하면, 
너무 조금 넣은듯 보이지만.
500,000ppm 이라고 하면, 엄청 많이 넣은것처럼 보이는 ..
또 그것을 이용한 "기업의 규모 마케팅" 에 휘둘리고 있다면.
결론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올 것입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