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Nights

2015. 1. 20. 17:58카테고리 없음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20년 넘게 듣는 애청자 입니다. 10대 청소년기를 락음악에 내준 덕분에(?) 평생 mbc 주파수만 두고 삽니다. 어릴때 배운 담배처럼 끊기 힘듭니다. 담배가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다는 사람이 많듯 - 저 역시 락 음악이 멋있게 들려왔습니다.

sbs 라디오나 kbs 라디오는 .. 살면서 10분도 듣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6시에 나오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시그널은. 오늘 하루를 잘 보냈다는 안도감마저 주는게 사실입니다. 시그널음악은 Vienna Symphonic Orchestra 의 Satisfaction. 노래 제목처럼 정말 만족스러운 시작을 줍니다. (Satisfaction 은 원래 롤링스톤즈 노래인데,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 버전을 씁니다.)


 

25년간 팝 음악 하나만을 다뤄온 라디오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도 드물것 입니다.

배철수 아저씨는 락 밴드를 직접 운영하고 작사 작곡 노래도 했던. 실력은 몰라도 락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위인 입니다. 그 마음 없이는 25년을 끌어오지 못할것 입니다. 무수한 해외 패션 브랜드들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브랜드를 만드는데. 물론 중간중간 돈이 안되서 자본에 굴복해 없어진 디자인도 많겠으나. 기본적으로 그 業 을 사랑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음은 .. 그 누구도 부정하진 못합니다.




지난주, 현대카드 5 Nights 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4일째
Rudimental 의 공연은 취소됐기에 4 Nights 가 됐지만 ... 그래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요즘 핫한 밴드만을 모아온 현대카드가 대단한 문화공연을 열어 주었습니다. 




Avenged Sevenfold / Bastille / Starsailor / Asgeir. 이 라인업 보면 .. 현대카드에 제대로된 누군가가 있음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위 21곡은. 5 Nights 밴드들의 가장 대표곡 리스트. 참, 정말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16만원으로 5개 세계적 밴드의 공연을 직접 보게된것은 행운입니다. 꽉 찬 컨텐츠가 몸을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Satisfaction. 정말 만족스러운 시작과 끝을 선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