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iela Wang ?

2020. 5. 21. 12:20카테고리 없음

유행이라는게 있고, 기본만 추구하기엔 재미없어서. 기분탓에 샀다가 안입고 안쓰는것들이 있습니다. 당근마켓에 내놓기라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안입안쓰 #1. maison margiela 이태리 메종 마르지엘라 부츠와 샌들. 둘다 브론즈 가죽.

 

마르지엘라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이고, 3대 패션스쿨로 꼽히는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출신입니다. 학교이야기는 사실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그러나 패션을 미래로 고른 사람들과, 학업을 필요로하는 나이에 있으신 분들은 학교정보가 나름 쏠쏠하지요. 알렉산더왕 역시 파슨스를 자진 중퇴 하였으나 동문의 힘을 빌리고자, 파슨스는 명예졸업을 시켜주었습니다.  아무튼 .. 1980년대 즈음, 파리 패션계는 일본 디자이너들이 속속 힘있게 등장합니다. 이세이 미야케, 요지 야마모토 등 일본의 패션이 아방가르드를 추구하며 등장할때. 마르지엘라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마르지엘라는 숫자와 실밥을 시그니처로 합니다.

 

 

 

 

 

안입안쓰 #2. 왕형 (Alexander Wang) 알렉산더 왕 입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자이너 브랜드. 하지만 조금 진부해진 탓일까요. 20년이 지난 2020년의 시각으로 볼때, 알렉산더 왕 브랜드는 포지셔닝이 좀 난해해 졌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 견해.

 

 

 

 

역시 3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 중국-대만 + 미국인 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걸로 압니다. 미국인 이죠. 특이한것 좋아하는 브랜드라 일반인에 쇼잉되었고 유명한것은 찡. 저는 왕형의 신발과 디에고백이 있습니다만 좀 과한탓에 ... 잘 입거나 걸치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때 좋아했던 브랜드.

 

 

 

 

알렉산더 왕은, 발렌시아가에서 디렉터를 했습니다만 해임되었습니다 ㅠ 미니멀, 단순한 옷도 많이 만들지만 알렉산더 왕 브랜드는 과한 쇼잉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83년생으로 아직 젊지요. 

 

 

 

 

파우치도 집에 찾아보니 있습니다. 기억 저편에 있었으나 알렉산더 왕 제품입니다. 그만큼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파우치는 꽤나 베이직한 분위기인데, 지금보니 자주 걸쳐도 될법한데 왜 멀어졌을까요. 패션이라는게 딱 딱 수학처럼 정의할 수 없는 .. 개인적 주관. 즉 사람 맴대로기 때문에 설명은 힘들지만. 멀어진건 사실입니다.

 

 

 

안입안쓰 #3. 발망 팔찌. 발맹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발맹은 1914년생. (82년 사망) 발맹은 디올과 함께 뤼시앵를롱에서 일도 했죠. (뤼시앵를롱 ... 인류학에 등장해도 될법한 브랜드) 발맹은 .. 발맹 사망 후 파코라반에서 책임자를 수혈하는데 .. 브랜드의 인지도 탄력이 좋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하지만 그래도 꽤 하이앤드에 속합니다. 그 변화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위 팔찌는 .. 파코라반 팔찌라고 봐야할듯 하나 로고는 발맹인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저에겐 별로 .. 무한도전에서 놀림받은, 구멍난 티셔츠도 발맹. 40만원 정도. TV에서 저 티셔츠가 나오니 반가웠습니다.

 

 

 

안입안쓰 #4. 또 마르지엘라 ㅠ 마르지엘라 기본 사둔건 정말 최애탬인 반면 ㅠ 과해서 순간 질러버린 제품들은, 그 순간이 지나면 멀어집니다. 실용적이지 않다는것도 알고 비싼것도 알고 다 이성적으로는 맞는말인데. 순간 정신잃고 챙겨온 악세사리 입니다. 역시 시간이 지나면 안걸칩니다. 유행은 돌고 도니 언젠가 또 달라보일 날이 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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